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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동양증권 특별검사 ‘무기한’ 실시…IMF 이후 처음
뉴스종합| 2013-10-06 11:18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무기한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 추진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금감원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동양증권을 비롯해 동양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의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큰 만큼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만 4만명이 넘고 추가로 추석 연휴 직전까지 동양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CP)을 구매한 개인 투자자도 적지 않다.

금감원은 이혜경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당일인 지난 1일 동양증권 본사 대여금고에 보관한 6억원을 인출해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금감원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 거래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모든 의혹은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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