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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金 획득, 네티즌 “한국 쇼트트랙 쫄딱 망해야”
엔터테인먼트| 2013-10-07 06:37
[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반면 한국 남자대표팀은 ‘노골드’에 그치자, 네티즌들이 빙상연맹을 비난하고 나섰다.

안현수는 지난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76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다이징(중국·40초938)과 박세영(단국대·42초301)을 제친 안현수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종합선수권대회 겸 대표선발전 이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2003∼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을 달성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안현수는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등 많은 악재를 겪으며 ‘비운의 스타’가 됐다.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이후 러시아빙상연맹의 초청으로 러시아에서 현지대표팀과 훈련했고, 2011년 8월 귀화를 결정해 러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통쾌하네.빅토르안 화이팅!” , “안현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는 몰랐지”, “제2의 안현수, 제3의 안현수가 나타나서 파벌로 얼룩진 국내 쇼트트랙이 쫄딱 망했으면 합니다.”,“대한민국 국민들은 상식과 원칙을 좋아한다. 상식과 원칙을 저버린 대한민국 스포츠연맹의 파벌을 타파 해야한다... 그래서 안현수 를 응원한다” 등 연맹을 비판하는 글을 많이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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