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노원구, 장애인 자살예방을 위해 활동보조 제공기관과 손잡아
뉴스종합| 2013-10-11 09:1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장애인과 그 가족 등 자살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자살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인 생명지킴이’를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대강당)에서 관내 복지관, 자활센터 등 10개 장애인 활동보조 제공기관과 ‘생명존중사업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노원구와 각 기관 간 생명존중정신 가치실현과 자살예방 환경 공동 조성 ▷각 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의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지원 ▷각 기관의 활동보조인을 통한 방문상담 및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위기개입 시스템 연계 운영 등이다.

구는 협약식에 이어 장애인 활동보조인 40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한국사회 자살 문제 및 우울증에 대한 일반적 이해 ▷노원구청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 사업 소개 ▷생명지킴이 활동전략(자살의 징후 보기, 존중하는 태도로 듣기, 말하기) ▷생명지킴이 일상생활에서 작은실천(햇빛 쬐며 함께 걷기, 병원 동행하기, 종교 활동 등 영성적 활동하기) ▷동절기 화재예방교육 등이다.

한편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활동보조 제공기관은 복지관, 자활센터, 장애인단체 등 10개 기관으로, 약 930명의 활동보조인이 장애인 집 방문을 통한 가사활동, 신체활동, 사회활동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에 등록된 2만8138명의 장애인 가운데 1ㆍ2급 장애인 1181명이 장애인활동지원을 이용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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