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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회부터 이렇게 세게 던진 건 오늘이 처음”
엔터테인먼트| 2013-10-15 13:20
[헤럴드생생뉴스]류현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LA다저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다저스는 1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경기뒤 “2패로 몰려있던 상황이라 오늘만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약간의 긴장이 오히려 큰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늘 승리와 WBC, 올림픽, 한국시리즈 모두 비슷한 긴장과 함께 던졌다”면서 “초반에 실점을 안 하고 끌고간 덕분”이라고 밝혔다.



공식인터뷰 뒤 클럽하우스에선 류현진은 취재진이 “더 던질 수 있는 것 같았냐”라는 질문에 “오늘은 더 이상 못 던질것 같다. 힘들어 죽겠다”고 말했다고 OSEN이 전했다.

류현진은 클럽하우스를 나가면서 “1회부터 이렇게 세게 던진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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