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로 12개 자투리정원 조성
뉴스종합| 2013-10-17 16:0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만든 아이디어가 담긴 자투리 정원 12개가 72시간 만에 완성됐다.

서울시는 지난 10~13일 실시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 12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5세 어린이부터 67세 노인까지 122명의 참가자들이 저마다 기발한 생각과 사연을 담기 위해 노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공모를 통해 기획력을 인정받은 8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투리땅의 실험적인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초청작가 4팀도 참여했다.

시는 작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상도마실’(팀명13Collaboration)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는 도시의 생존과 쉼을 표현한 ‘숨 한번 쉬자’(팀명 먹고살기힘드니까)와 고대역 주변의 장소성과 호기심을 담은 ‘학자의 연구실’(팀 KULA)이 뽑혔다.

동대문 가로 선형을 본떠 쉼터를 만든 서울시민디자인연구단팀과 맥주박스로 재미있는 조형물을 만든 모즐디팀, 한글나무와 소통의 이야기를 다룬 G프로젝트팀 등도 눈길을 끌었다.

설치작품은 다음달 15일까지 전시된다. 기간이 완료되면 조직위원회 심의를 통해 존치,철거 등을 결정해 자치구에 서 관리 또는 철거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도 시민공모를 통해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3일 밤낮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투리땅의 변화와 변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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