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민간기업과 손잡고 탈북주민 생활용품 지원
뉴스종합| 2013-10-21 09:4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이제 막 서울살이를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전제품과 의류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랜드 등 민간기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이랜드복지재단은 연 500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을,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단말기 및 유선전화·인터넷 요금 50% 할인을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 원가 구매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 7000만원 상당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지원한다. 시는 대상 가구 발굴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가구 발굴 등의 행정적 지원과 기타 생활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6396명(전국의 27.7%)으로 매년 400명씩(연평균) 증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한이탈주민도 똑같은 서울시민이라는 인식으로 이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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