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이베이 CFO 마피아’ 전세계 1000명 배출
뉴스종합| 2013-10-23 11:12
세계적인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베이 출신 인력들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여러 스타트업 기업(신생 벤처기업)에서 재무담당 임원으로 활약중이다. 이같은 건설적인 산업 환경 조성에는 이베이만의 인력관리 시스템이 한 몫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지난 3년 동안 20여명의 전직 이베이 임원들이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재무담당 임원이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베이는 전세계적으로 1000명이 넘는 재무담당자를 양성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베이 부사장이었던 롭 크롤릭은 생활정보 검색전문회사 옐프로 이적한 뒤 CFO가 됐으며 이베이 재무 부사장 겸 CFO였던 더글러스 제프리스는 쿠폰검색사이트 리테일미낫의 CFO로 가는 등 20명이 넘는 임원들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베이 마피아’라는 사조직을 구성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할 정도로 인적 풀을 형성하게 된 배경에는 이베이의 직원 교육 시스템이 CFO를 양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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