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뉴욕 양키스의 자산가치는 3조4700억원… MLB최고
뉴스종합| 2013-10-24 09:27
많게는 회당 수천만명의 TV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하며 전세계인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메이저리그 각 팀의 자산가치는 얼마나 될까.

23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가 개막한 가운데, 30개 메이저리그 팀 중 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뉴욕 양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총 자산가치는 32억8000만달러(약 3조4700억원)로 가장 많아 이번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의 아픔을 자산가치 순위로 만회했다.

양키스의 팀 자체 가치는 20억9200만달러(1위)였으며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는 9억3200만달러(2위), 연계 사업이 1억4800만달러(2위), MLB 미디어 관련 가치는 1억1000만달러(2위)를 기록했다.

팀 가치 중 팀 매출은 5억7000만달러였으며 경기장 수입은 2억6500만달러, 스폰서 수입 8400만달러, 경기장 내 영업 5300만달러, 중계권료 1억5800만달러로 각 분야별 매출 역시 모두 1위를 차지해 다른 팀을 압도했다.

양키스는 미국 스포츠계의 명문가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소유하고 있고 모회사인 양키 글로벌 지분은 55%라고 2010년 NBC뉴욕은 보도한 바 있다.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양키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팀 중 두 번째인 21억달러(약 2조221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금융투자기업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다저스는 전반적인 매출을 포함한 팀 가치가 18억4100만달러였으며 특해 올해 관중수는 3700만명을 기록, 30개팀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스포츠네트워크가 없었던 다저스는 자회사 아메리칸 미디어 프로덕션을 설립, 타임워너케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TV네트워크에 드는 비용과 매출을 나눈다는 MLB의 의무조항에 따라 구겐하임과 25년간 수익을 보장해주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20억6000만달러로 3위에 올랐으며 팀 매출(4억500만달러), 경기장 수입(1억7400만달러), 경기장 내 영업(3600만달러)로 각각 2위를 기록했지만 중계료나 관중 수에서 다저스에 밀렸다.

이밖에 뉴욕 메츠가 20억5000만달러, 시카고 컵스가 13억2000만달러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억3000만달러를 기록, 6위를 차지했으며 팀 매출은 3억달러로 평가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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