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죽어서도 돈버는 놀라운 이들… 올해 1위는 1억6000만달러의 마이클 잭슨
뉴스종합| 2013-10-25 06:45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이 와중에 돈까지 남기는 사람도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년간 사후(死後) 수입이 가장 많은 유명인들을 선정해 순위를 매긴 결과 마이클 잭슨이 1억6000만달러(약 1693억원)로 지난 5년 동안 3번이나 최고 수입을 자랑하는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수입 절반이 자신이 불렀던 노래로부터 나왔다. 잭슨은 살아있는 마돈나가 벌어들인 1억2500만달러보다 3500만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마돈나는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유명연예인에 선정됐다.

2위는 5500만달러의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1977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팝의 황제’ 자리는 마이클 잭슨이 차지했지만 로큰롤의 황제는 엘비스 프레슬리다.

만화캐릭터 ‘피너츠’를 그린 찰스 슐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를 차지했다. 2000년에 사망한 그는 지난 1년간 37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피너츠의 라이선스는 아이코닉스 브랜드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지난해 1위였던 전설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500만달러로 마이클 잭슨에게 1위자리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4위로 추락했다. 2011년 심장기능 이상으로 사망한 테일러는 귀금속과 보석, 미술품 및 화장품, 패션상품 등의 라이선스를 통해 돈을 벌어들였다.

가수 밥 말리는 18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1981년 암으로 사망한 이후, 지난 20년동안 7500만장의 앨범이 팔렸으며 벤처회사인 말리 음료회사, 친환경 오디오-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하우스 오브 말리 등이 수익을 내고 있다.

이밖에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1500만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존 레넌(7위ㆍ1200만달러), 앨버트 아인슈타인(8위ㆍ1000만달러), 브루스 리(12위ㆍ700만달러) 등도 이름을 올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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