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초구 청소년 음주폐해 예방 ‘글로벌 헬스컨퍼런스’ 참여
뉴스종합| 2013-10-28 09:47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리는 ‘글로벌 헬스컨퍼런스(Global health Conference)’에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소년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컨퍼런스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WARFS Global Conference는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단체 등 53개국 350여명이 참석한다. ‘비 전염성질환의 위험요인’ 과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의 감시체계 개발’ 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의 토론과 국가 간 교류를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보건정책의 개발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이다.

서초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류 불법판매ㆍ옥상주류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다부문간 연대, 주민참여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발표한다.

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 불법 주류판매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다. 또 지난해부터 옥상 주류광고 현황을 조사해 대응방안을 관내 보건정책에 적극 반영해 올해 글로벌 헬스컨퍼런스에 건강증진사업 사례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구가 2009년부터 5년간 관내 편의점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계도한 결과 점검 초기인 2009년에는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율이 65.6%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27.1%로 낮아졌다.

구 관계자 “편의점별로 청소년 주류 판매율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을 한 결과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서초구의 우수한 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서초구 사례를 매뉴얼화하고 한국건강증진재단과 협력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