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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 초청단체 압수수색…서류분석 뒤 사법처리 검토
뉴스종합| 2013-10-28 10:18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고국 초청행사 사기 의혹과 관련해 정수코리아 김문희(68) 회장의 서울 은평구 자택과 영등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정수코리아 측이 종교단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에 대한 사용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면밀히 분석해 불법사항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며 “조만간 김 회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행사 참가자들의 배우자들에게서 후원비 명목으로 1인당 1000달러가량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정수코리아 A(60ㆍ여) 총무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

앞서 정수코리아 측은 해외에 거주하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224명을 상대로 고국 방문 행사를 기획해 이들 대부분이 입국했지만 애초 예약했던 숙소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행사 자체를 대부분 취소하는 등 파행을 불러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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