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
이영표 은퇴경기. 동료 무릎끓고 ‘감동 세리머니’
엔터테인먼트| 2013-10-28 11:20
[헤럴드생생뉴스]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가 은퇴경기에서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받았다.

이영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래피스와 은퇴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특유의 헛다리 드리블을 비롯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한때 경남에서 뛰었던 까밀로가 감동의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밴쿠버는 전반 43분 0대0 상황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관중들은 이영표를 연호했지만 이영표는 까밀로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키커로 나선 까밀로는 골을 성공시킨 뒤 공을 들고 달려와 이영표에게 무릎을 끓고 공을 바쳤고, 이에 밴쿠버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감동의 세리머니를 이영표에게 바친 까밀로는 2골을 더 넣으며 이영표의 은퇴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