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노원구, 11월 4일~12월 6일,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뉴스종합| 2013-10-29 09:1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내달 4일부터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노인의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의한 사망률이 60~80%에 이른 정도로 폐렴에 취약하다.

구는 내달 4일부터 12월 6일까지 지역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만 71세(1942년 1월 1일~194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 2만8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방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비는 무료다.

올 상반기 처음 실시한 폐렴구균 어르신 예방접종은 백신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거주별로 접종 일정을 조정했다.(동별 일정표 참조)

조정된 거주지별 접종 일정을 확인한 후 보건소 2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인 경우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단, 65세 이전에 다당 백신을 접종 받았을 경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5년 경과 후 1회 접종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백신의 특성상 매년 접종하는 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통증, 부종이 심할 수 있으므로 당일 건강상태를 감안해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의사, 간호사, 접수요원 등 9명의 접종진행팀과 보조인력 10여명이 투입된다. 또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위한 접종안내 등을 돕는다.

구관계자는 “나이가 많거나 혹은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한데 이 경우 폐렴구균은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감염된 사람의 침이나 콧물에는 균이 있고 주로 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하니, 동별 지정된 해당일자를 지켜 대상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보건소 예방접종실(2116-4515) 문의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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