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대구시경찰청 소속 경찰차량, 교통사고 가해...일반차량 대비 17배 높아
뉴스종합| 2013-10-29 09:18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경찰청(청장 최동해) 소속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가 일반차량 대비 17배나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대구시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으로 대구시경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가 2010년 72건, 2011년 113건, 2012년 17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반차량 교통사고 건수와 비교해도 사고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0년 기준 일반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가 152대인데 비해 대구시경 경찰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가 1027건, 2011년은 147건 대비 157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는 일반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 1421건 대비, 대구시경 경찰차량 1만대당 사고건수 2398건으로 집계돼 경찰차량 사고건수가 일반차량 사고건수 대비 17배나 높았다.

박 의원은 “대구시경찰청 소속 경찰차량이 매년 유발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며 “2010년에 72건에 불과했던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가 지난해 176건으로 2.3배나 증가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구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교통사고를 유발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