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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씨스타 다솜, '사노타'로 윤아-수지 뛰어넘을까
엔터테인먼트| 2013-11-04 16:16
걸그룹 씨스타 다솜이 연기자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다솜은 4일 첫 방송 되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한다. 일일극인데다, 주인공이라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 세태 속에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솜은 극 중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언젠가는 무대에 오르는 그 날을 꿈꾸는 인물로, 더불어 명랑하고 밝은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환하게 밝힐 전망이다.


다솜은 이번 작품으로 정극에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앞서 일일시트콤 '패밀리'를 통해 연기자로서 변신을 한 바 있으나, 정극은 처음. 흐름이 빠르고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시청층을 가진 일일극을 통해 연기자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는 것이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에는 아이돌 스타의 연기자 변신이 더는 생경하지 않을 만큼 보편화 돼 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성공적인 평가를 이끌어낼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아이돌스타'라는 꼬리표를 달고 출발선에 선 만큼 호평 아니면 혹평,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이 사실. 때문에 다솜 역시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데뷔 후 첫 도전과 변화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그는 일일극의 타이틀롤이라는 책임감도 짊어져야 한다. 다솜의 각오는 다부지다.


그는 방영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KBS1의 일일드라마인데다 이덕건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고,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운을 떼고는 " 이 한 몸 부서져라 열심히, 또 재미있게 촬영을 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으로 가수,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은 이는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등 손으로 꼽힌다. 특히 윤아는 다솜에 앞서 일일극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바 있다. 수지는 영화에 이어 드라마를 통해서도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다솜이 차세대 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씨스타가 아닌, 연기자 다솜의 모습은 4일 오후 8시 25분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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