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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일베 의혹, 진중권 “국회에 일베충이…”
뉴스종합| 2013-11-05 08:25
[헤럴드생생뉴스]김진태 새누리당 의원(49)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접속한 사진으로 일베 의혹에 휩싸였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국정 감사 도중 일베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을 촬영한 인터넷 방송국 팩트TV의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은 박영선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듣던 도중 자신의 노트북으로 일베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의원이 보고 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팩트TV 캡처]

앞서 일베는 여성과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 발언을 비롯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논란으로 수 차례 누리꾼들과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김 의원의 일베 접속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국회에도 베충이(일베 이용자를 비하하는 단어)? 딱 걸렸네요. 한심한 일입니다”라고 일침했다.

누리꾼들 역시 김 의원의 국정 감사 도중 일베 접속에 대해 비판했다. 트위터에는 “국정 감사 도중 일베 하는 김 의원, 내는 세금이 아깝다”(@dong******) “국감 때 일베를 들어가도 되나?”(@ath****) “일베 하는 거야 둘째치고 국감 중에 딴짓 하는 게 문제”(@kcs****) 등 김 의원을 비난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에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프랑스와 영국·벨기에·EU(유럽연합) 본부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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