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국정 감사 도중 일베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을 촬영한 인터넷 방송국 팩트TV의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은 박영선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듣던 도중 자신의 노트북으로 일베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의원이 보고 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팩트TV 캡처] |
앞서 일베는 여성과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 발언을 비롯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논란으로 수 차례 누리꾼들과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김 의원의 일베 접속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국회에도 베충이(일베 이용자를 비하하는 단어)? 딱 걸렸네요. 한심한 일입니다”라고 일침했다.
누리꾼들 역시 김 의원의 국정 감사 도중 일베 접속에 대해 비판했다. 트위터에는 “국정 감사 도중 일베 하는 김 의원, 내는 세금이 아깝다”(@dong******) “국감 때 일베를 들어가도 되나?”(@ath****) “일베 하는 거야 둘째치고 국감 중에 딴짓 하는 게 문제”(@kcs****) 등 김 의원을 비난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에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프랑스와 영국·벨기에·EU(유럽연합) 본부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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