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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르노닛산 협력은 창조경제 모범”
뉴스종합| 2013-11-05 11:23
[파리=한석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장-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 “프랑스는 한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실현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상징적인 이벤트로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만나 “LG화학과의 전기차 협력은 두 나라 간의 창조경제 분야 협력에서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LG화학과 르노-닛산은 이와 관련,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LG화학의 배터리셀 기술을 활용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개발(Joint Innovation Contract)을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전기차 분야는 박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을 균형적으로 보유한 프랑스가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에 있어서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은 강한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의 사례를 참조한 것”이라며 “프랑스가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의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창조경제와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골자로 한 18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민수 원자력 및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내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중소ㆍ중견기업 간 협력강화에 인식을 같이하고 ▷바이오ㆍ의료 ▷에너지ㆍ환경 ▷로봇ㆍ자동차ㆍ기계 ▷소재ㆍ나노 ▷정보ㆍ통신 등 5대 분야에서 ‘한ㆍ프랑스 공동기술개발사업’ 시범 추진에 의견을 같이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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