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현지 시각) 런던 시내 ‘길드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리다 발이 걸려 넘어지자 경호 및 의전팀과 기포드 런던시장 등이 몹시 놀란데 반해 정작 박 대통령은 일어나며 침착하게 영어로 “Dramatic entry(극적인 입장이네요)”라고 말해 주변의 분위기를 녹였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 아찔했던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영상 속 박 대통령은 짙은 청색 한복을 입고 오른손에는 빨간 지갑을 들고 있었다. 넘어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왼손으로는 차 문기둥을 잡으며 쓰러져 다행히 충격이 없었다.
만찬을 마치고 나오면서는 박 대통령은 들어올 때 생각이 났던지 기포드 런던 시장 내외에게 “Quiet exit(퇴장할 땐 조용히)”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영상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XH6qiz1Z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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