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모발이식 기술로 번거로운 속눈썹 고민 해결
라이프| 2013-11-08 21:00

속눈썹 연장술 부작용 주의해야

여성들 중 짙고 풍성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마스카라나 1회용 속눈썹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 여성들에겐 이를 위해 할애 할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한 번의 시술만으로 별도의 노력 없이도 길고 풍성한 눈썹을 가질 수 있는 속눈썹 연장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속눈썹 연장술은 개개의 속눈썹마다 인조모를 붙여 길이를 연장하는 시술로, 한 번 붙이면 1~2개월 정도 지속되다보니 바쁜 현대 여성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이러한 속눈썹 연장술이 눈과 속눈썹 건강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 피부염과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본래 자신의 속눈썹이 빠지는 부작용도 자주 생긴다.  실제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던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눈썹 연장술을 받은 이후 눈썹이 더 빠졌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언론을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최근 모발이식술로 속눈썹이식을 하는 방안이 부작용 없고 영구적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머리모낭세포 중 어린 모낭세포를 채취해서 속눈썹에 이식하는 시술인데 본래 별로 없던 속눈썹을 영구적으로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은 눈꺼풀에 이식해야 한다는 점과 속눈썹과 같은 가는 모낭을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테크닉, 모낭 분리기술 등이 요구되어 그동안 성공사례를 찾기 힘든 수술이었다.  또한 수술케이스도 많지 않아서 속눈썹이식수술 경험을 가진 의사도거의 없었다.

최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에서 속눈썹 모발이식을 성공적으로 이식하고 있어 화제다.  이 병원 조보현원장은 “최근 속눈썹 연장술의 부작용으로 속눈썹 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라며 “속눈썹 수술은 매우 신중히 환자의 상태를 점검해서 수술을 결정해야 하고 눈꺼풀이 붓는다거나 심는 방향이 잘못된다거나 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다.”라고 말한다.

덧붙여 건강한 속눈썹 관리를 위해 조원장은 “자기 본래의 속눈썹을 건강하고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 빗으로 빗어주거나 면봉을 물에 적셔 속눈썹 뿌리를 두들기며 맛사지를 해 주면 굵어지고 길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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