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3단계 태양흑점 폭발…15분간 단파통신 두절
뉴스종합| 2013-11-08 19:33
[헤럴드생생뉴스]태양 활동 극대기인 올해 들어 12번째로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일 오후 1시25분에 태양 가운데에 위치한 흑점 1890에서 3단계 폭발이 발생, 점차 규모가 줄어들다가 약 15분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약 15분간 단파통신 두절 현상이 있었지만 군이나 항공사에 특별한피해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초기 분석 결과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는 현재 관측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 물질은 상당 부문 태양 남쪽 방향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지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추가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양활동 극대기로 예측되는 2013년에 접어들면서 태양흑점 폭발이 증가하고 있다. 3단계 이상 태양흑점 폭발은 2010년 2회(3단계), 2011년 12회(3단계 10회, 4단계 2회), 2012년 11회(3단계),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총 12회(3단계) 발생했다.

태양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올해가 바로 이 태양활동 극대기의 정점이어서 최근 태양흑점의 활동이 활발한 상태다.

미래부는 “최근 태양흑점 폭발 경보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는 태양활동 극대기에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상황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나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0년 태양활동 극대기 당시에도 6월, 7월, 11월말에 4∼6회의 경보가 짧은 기간 안에 연속해서 발생한 바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