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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 '기황후' 하지원-지창욱, 환상의 시너지..시청률 견인차 '활약'
엔터테인먼트| 2013-11-12 08:10
'기황후'의 하지원과 지창욱이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1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전국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원나라 군사들로부터 황태제 타환(지창욱 분)을 지키며 도망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생사의 문턱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기승냥과 타환의 의기투합이 빛을 발했다. 기승냥은 어떻게든 타환을 지키려 노력했고, 타환 역시 기승냥의 용맹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기승냥은 억울한 누명에 휩싸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타환의 목숨을 지킨 것이지만, 이유야 어쨌든 나약한 타환은 기승냥에게 의지하며 외롭고 슬픈 황태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하지원과 지창욱의 조합이 빛을 발했다. 하지원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기승냥의 운명을 몸을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표현해냈다. 지창욱 역시 자신을 지킬 힘 조차 없는 나약한 황태제를 허술하면서도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그동안 티격태격한 관계를 보였던 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은 범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여전사 캐릭터로 군림한 하지원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철의 여인' 기승냥을 명불허전한 연기력으로 표현 중이다. 지창욱 역시 그간의 똑 부러지는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타환 캐릭터로 신선한 변신을 시도하며 하지원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이 극의 흥미를 높임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전개, 시청자들을 확보한다는 평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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