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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기황후' 주진모, 카리스마와 눈물 오가는 열연 '몰입도 높인다'
엔터테인먼트| 2013-11-12 08:14
배우 주진모가 카리스마와 눈물로 안방극장을 쥐고 흔들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은 당기세(김정현 분)의 추격을 피하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주진무 분)는 당기세 이행보다 먼저 기승냥과 타환을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 시각 원나라 어린 황태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왕권을 잇기 위해 타환의 죽음을 확인하려는 연철은 고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왕유는 고려를 위해 타환을 죽인 것은 고려가 아닌 원나라의 소행임을 증명해야 했다. 원나라 연철은 자신이 권력을 잡기 황태자 타환을 고려로 유배 보낸 것도 모자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왕유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원나라의 실세 연철이 등장하자 한 나라의 왕임에도 불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자책과 원망을 쏟아냈다.

왕유는 자신을 보필하는 방신우(이문철 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주진모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백성을 먼저 위하며 성군이 되기 위해 카리스마를 발휘해왔지만 원나라 앞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고려의 처지에, 또 자신의 상황에 고뇌하는 왕유의 캐릭터를 섬세한 감정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살려냈다.

특히 그는 왕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치 원나라의 속국이 되가는 고려의 운명을 눈물로 원망,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주진모의 왕으로서의 고뇌가 안방극장에 절실하게 다가오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황태자 지창욱과 그를 보필하는 하지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진모의 활약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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