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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정웅인, 악랄한 배신자로 '악행의 끝' 선보여
엔터테인먼트| 2013-11-14 16:53
배우 정웅인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 정도로 악랄한 배신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왕고(이재용 분)의 심복으로 들어가 앞잡이 노릇을 자처하며 악랄한 모습을 보이는 염병수(정웅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고려가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소리치며 기자오(김명수 분)의 눈에 인두를 가져다 대는 잔인함을 보였다. 또한 원나라에 바칠 어린 처자들을 무자비하게 잡아들이며 채찍을 휘둘렀다.


특히 정신을 잃은 왕유(주진모 분)를 위해 물을 구하던 기승냥(하지원 분)의 눈앞에서 물을 바닥에 다 쏟아버리는 등 끝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정웅인은 지난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민준국 역으로 악역에 도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기황후'에서도 악역을 맡아 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민준국 못지 않은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정웅인이 더욱 극악무도해질 염병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어떤 악행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승냥이 여자임이 밝혀지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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