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마음으로보는세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10명이 촬영한 사진 80여점을 전시한다.
만져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진, 빛을 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사진 등 장애ㆍ비장애인 누구나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사진에 대한 음성 설명, 점자 사진설명도 제공한다.
사진전에 참가한 시각 장애인 10명은 7개월 동안 사진교육을 받고 북촌한옥마을, 양재시민공원, 서울시청 등을 촬영했고, 시민들은 현장을 함께 하며 이들과 소통했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사진전은 시각장애인이 주체가 돼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비장애인과 소통하며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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