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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코어’ 금융권에 도입…24만명 신용등급 개선 기대
뉴스종합| 2013-11-18 11:21
새로운 개인신용평가체계인 ‘케이스코어(K-Score)’가 도입돼 저신용자 24만여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8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신용거래에 신용행동과 신용여력, 신용성향까지 분석한 새로운 개인신용평가체계인 케이스코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용행동은 실수로 인한 연체나 합리적인 금융거래 행위 등을 뜻한다. 신용여력은 소득에서 지출과 부채 상환 예정 금액을 제외한 실소득액을, 신용성향은 신용교육 이력 등 신용관리 의지를 나타낸다.

여기에 건강보험, 국민연금, 국세 납부 현황 등 비금융정보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된다. KCB는 이를 위해 ‘신용과 사람(www.sinsa.co.kr)’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본인이 직접 자신의 비금융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스코어가 금융권에 적용되면 저신용자(7~10등급) 약 570만명 중 24만여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KCB는 전망했다. 이중 17만3000여명은 6등급 이상으로 평가돼 사실상 은행에서 대출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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