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홈플러스도 홍삼시장 도전장
뉴스종합| 2013-11-19 11:07
지난달 이마트의 제품 출시로 화제를 모았던 실속형 홍삼정 시장에 홈플러스도 도전장을 냈다.

홈플러스는 홍삼 전문기업 천지양과 6개월여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만든 6년근 홍삼정을 240g 분량에 9만원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21일부터 전국 138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제품명은 ‘홍삼정 지(知)’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해 만들었다. 홍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 함량을 1g당 7㎎까지 높여 동일 제품군보다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가격은 240g 9만원, 120g 4만8000원이다. 이는 동일 중량의 시중 제품보다 최대 5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240g 제품은 3000개를, 120g 제품은 1500개를 준비했다. 고객 반응에 따라 출시 이후 1주일 이내 혹은 4주 이내에 재생산에 돌입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준기 홈플러스 건강바이어는 “동일 제품군 대비 가장 우수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 매입과 상품 디자인, 물류 등 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회사와 힘을 모았고 중간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다”며 “10만원대를 훌쩍 넘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 홍삼이 다시 ‘국민 보약’ 위치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가세로 대형마트의 실속형 홍삼정 전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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