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대례식이 그려졌다.
앞서 타환은 연철(전국환 분)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의 딸 타나실리와 혼례를 올리겠다고 약조했다.
하지만 타환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의 딸인 타나실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식으로 혼례를 올린 타환이 어떠한 행동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창욱은 극 초반 나약하고 어리바리한 의지박약아 황태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해왔다. 특히 승냥(하지원 분)을 만나게 되면서 그와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왔다.
첫 회 방송에서 미리 예고됐듯이 그가 정적들을 몰아내고 승냥을 어떻게 황후의 자리에 앉히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선보일 황제로서의 카리스마는 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수리가 된 승냥이 자신을 교육시키려는 무수리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서슬 퍼런 눈빛에 무수리들은 꼼짝도 하지 못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