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범계 “윤상현, 檢과 내통”… 심각한 수준
뉴스종합| 2013-11-22 07:37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검찰의 수사기밀을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과 관련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검찰과 내통을 한다고 봐야된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맞춘 것이 아니고 이건 내통을 한다고 봐야 된다. 지난번 1차 공소장 변경 신청 때 ‘2233건만 직접 증거가 있다(윤상현)’고 했는데, 이것은 3명의 국정원 요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자백을 한 내용이다”며 “이것은 수사 기밀을 검찰에서 알려주기 전에는 알수 없는 것인데 어제도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윤 의원이 족집게처럼 숫자까지 맞췄다. 이번(21일)에도 맞춘 것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이처럼 답했다.

박 의원은 “2만7000여건을 기존의 1차 공소장 변경에서 추가한, 그래서 재판받고 있는 내용중에 ‘2만7000여건을 철회한다’는 것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이진한 차장이 오늘 아침 10시 넘어서 발표하기 전에 8시50분 경에 윤상현 수석부대표가 얘기를 한 것입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정도면 심각한 사태”라고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의 ‘검찰이 이렇게 잘하고 있다’며 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특검에 들어가야 될 부분이 지금 기소돼서 재판받는 부분을 뺀 나머지 미진한 수사 부분이다. 특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그나마 이미 밝혀진(수사가 된) 내용들인데 그동안 묵히고 있다가 어제서야 간신히 우여곡절 끝네 추가 기소가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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