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뽑은 여성가족정책 최우수구에 동작구와 성동구가 선정됐다. 이들 구는 시로부터 각각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5개 자치구 여성가족정책의 성과를 종합평가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최우수구로 선정된 동작구는 지역주민 670여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예방 동 지역연대를 결성해 성폭력 10대 예방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여성안동 안심특별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는 또 3년 연속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인하와 유기농식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해 보육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구에는 ▷구로구 ▷도봉구 ▷강동구 ▷강북구 등 4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이들 구는 각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서대문구와 종로구, 은평구 등 7개 구는 장려구로 선정돼 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의 삶을 바꾸기 위한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자치구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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