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술자리 잦은 연말, 쁘띠성형 했다면 피하는게 상책
라이프| 2013-12-04 11:32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2013년도 한 달 채 남지 않았다. 연말을 앞둔 12월에는 각종 모임이 즐비하기 마련이다. 회사 송년모임을 비롯해 동창회 모임, 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모임들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연말 모임을 앞두고, 더욱더 어려 보이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 간편한 미용 시술 등을 통해 외모를 가꾸는 여성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간편하게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쁘띠성형’이 연말 모임을 앞둔 여성들에게 크게 각광 받고 있다. 필러나 보톡스 등을 통해 잔주름을 개선하고, 또렷하고 입체적인 얼굴 윤곽을 만들며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에 여성들이 쁘띠성형을 많이 선호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말 모임을 앞두고 쁘띠성형을 했다면 연말 술자리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연말 모임의 특성상 술자리를 갖게 되는 기회가 많은데, 쁘띠성형 후 과도하게 음주를 할 경우 시술 부위의 회복이 더디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랜드성형외과 최승호 원장은 “알코올 성분은 체내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시술 부위의 회복 속도를 늦추고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필러나 보톡스 등의 쁘띠성형을 받았다면 시술 후 최소 일주일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사우나 혹은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 후에는 시술 부위가 잘 자리 잡고 안정될 수 있도록 시술 후 시술 부위가 너무 심한 고온에 노출되지 않게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말에 스키장과 같은 겨울철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마 필러나 코필러 시술 후 스키장에서 고글이나 모자 등을 착용하면 그 압력에 의해서 모형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시술 부위가 충분히 자리를 잡은 1~2주 후에 가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필러와 보톡스 같은 쁘띠성형이 보편화 되면서 간단한 시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쁘띠성형은 적정 부위에 적정량을 주입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고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시술 전 FDA, KFDA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인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해당 시술에 대해 임상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untopi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