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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장성택 처형 김정은 권력기반 취약함 반증”
뉴스종합| 2013-12-13 11:15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장성택의 전격적인 사형과 관련, 김정은 권력의 취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위원장은 20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장성택의 신속한 처형은 김정은 권력기반이 김정일에 비해 취약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라며 “장성택을 둘러싼 내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조기 차단하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성택 축출로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며 “앞으로 권력재편 과정에서 내부 통제가 흔들리거나 경제난이 계속될 경우, 내부 분란을 밖으로 돌리기 위한 대남도발을 자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성택 사형 방법으로는 기관총 사살을 언급했다. 서 위원장은 “사형 방법은 최근 북한에서 쓰고 있는 기관총 사살로 추정한다”며 “장성택에게 내정실패 책임을 전가하고, 또 그의 방탕함, 부녀자와 부적절한 관계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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