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녹십자와 한국MSD는 조스타박스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세계 유일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MSD의 조스타박스는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을 예방한다. 50~59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 따르면, 조스타박스 접종 시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은 약 70%까지 감소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포성 발진과 고통스러운 통증을 동반하며, 수포성 발진이 가라앉은 후에도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MSD 현동욱 사장(왼쪽부터), 녹십자 조순태 사장, MSD 아태지역 패트릭 벅스태드 사장이 최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클럽에서 대상포진 백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에 대한 국내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41만7000명에서 2012년 57만3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3% 증가했다.
녹십자 조순태 사장은 “녹십자는 적정한 온도 유지가 절대적인 생백신 유통에 적합한 전국 규모의 콜드체인 운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MSD와 양사 경영전략 및 영업자원을 상호교류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