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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 하지원에 분노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
엔터테인먼트| 2013-12-17 22:44
배우 주진모가 하지원에게 분노했다.

12월 17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승냥(하지원 분)에게 다시는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화를 내는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유는 연철 승상(전국환 분)을 노리고 상소문을 바꿔치기 하는데 승냥이 결정적인 공을 세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왕유는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 나 또한 다시는 널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화를 냈다. 자신이 걸어가는 길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그였기에 승냥을 더욱 멀리 하려는 것이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승냥은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작은 손 하나라도 간절한 상황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승냥을 위해 모진 말을 뱉는 왕유의 눈에서도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자꾸만 어긋나는 왕유와 승냥의 사랑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한결같이 승냥만 바라보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

본격적인 궁중 암투가 벌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슴 속에 한 맺힌 응어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타환의 질투와 왕유를 바라보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미묘한 감정 변화는 극의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연철은 혈서의 내용이 쓰인 상소문을 접하고 분노에 사로잡혔다. 그는 상소문의 출처를 찾기 위해 잔인한 손속을 쓰는가 하면, 타환에게 무례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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