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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조선시대 선비-군인-의사 변신..1인 10역 소화
엔터테인먼트| 2013-12-19 17:04
배우 김수현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첫 회에서만 1인 10역을 소화해 남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김수현은 지난 18일 방송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조선에 불시착한 비행 물체에서 내린 외계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 조선 시대 선비부터 장발 청년, 군인, 의사, 대학 강사 등 1회에서만 최소 10역을 소화해냈다.

그는 400년 동안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를 압축해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김수현은 “노래하면 배호”라거나 ‘아씨’, ‘여로’ 같은 드라마를 망설임 없이 “주옥같았다”고 평하며 과거 인기 스타와 작품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과거 사진과 49년 7개월 동안의 군 복무 에피소드를 통해 마지막 한 장면까지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김수현은 이날 천송이(전지현 분)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냉소적이면서 신비로운 외계남 도민준을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 같은 모습은 김수현의 전작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들이었기에 신선함을 더하며 웃음을 키웠다는 평가다.

12년 전,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도민준과 천송이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마주 선 1화 엔딩 장면 역시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2화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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