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수능 A형 선택했다면, 서울소재 갈수 있는 대학은…
뉴스종합| 2013-12-20 11:43
종교관련 · 예체능대학 제외땐
서경대 · 성공회대 단 2곳뿐


서울 소재 대학(주소지 기준) 42개교 가운데 쉬운 국어A, 수학A, 영어A 응시유형만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11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 주요 과목 중 하나는 어려운 B형을 선택해야 가능한 셈이다.

20일 정시모집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대학별 응시유형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주요 과목을 쉬운 A형 응시 유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감리교신학대, 그리스도대, 서경대, 서울기독대, 서울체육대, 성공회대,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추계예술대, 한국성서대(간호 제외), 한영신학대 등 총 1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교 관련 대학과 예체능계 대학을 제외하면 인문ㆍ자연계 수험생들 중 모두 AAA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서경대, 성공회대 등 단 2곳뿐이다.

여기에 성공회대는 B형 가산점이 5%이고, 서경대는 인문은 국어B 10%, 자연은 영어B 10%가 부여된다. 전년도 성공회대의 입시 결과로는 경영학부가 최종 합격자 3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82.5점(100점 만점 기준)이므로, AAA형 지원자 중 국어ㆍ영어ㆍ탐구영역 평균 백분위가 85점 이상이면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대의 경우 경영학부 최종 합격자 4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83.8점(100점 만점 기준)이므로, AAA형 지원자 중 국어ㆍ영어ㆍ수학ㆍ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89점 이상이면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AAA형으로 대학을 지원할 때, 가산점의 점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가산점이 적은 대학의 경우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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