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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전국환에 맞불 예고 '타환이 달라졌어요'
엔터테인먼트| 2013-12-24 14:05
배우 지창욱이 숨겨왔던 발톱을 서서히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방송 말미에는 유약하기만 했던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지금껏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던 연철승상(전국환 분)에게 당당히 맞불을 놓는 장면이 예고됐다.

그는 사뭇 달라진 눈빛으로 용상에 앉아 연철을 노려보며 명종황제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로 그를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독살당한 아버지의 유언이 담긴 혈서에 대해 묻는 등 그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타환의 도발의 좌시하고 있을 연철이 아니었다. 그는 당기세(김정현 분)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든 타환의 목에 칼을 겨누며 특유의 극악무도한 성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연철은 혈서를 찾으려는 일당을 찾았다는 전갈을 받고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타환을 만났다. 타환은 연철의 거듭된 추궁에 "그게 뭐 잘못된 일입니까? 아들이 아버지의 유지를 찾는다는데"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연철은 "승하하시면 반가워하실 분들이 아주 많으실 겁니다"라고 칼을 겨누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기승냥(하지원 분)을 둘러싼 왕유(주진모 분)와 타환의 삼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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