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누리당,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요구, 형평성 어긋난 정치공세”
뉴스종합| 2013-12-27 17:14
[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이 민주당의 교학사 역사교과서 검정취소 요구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 정치 공세라며 지적하고 나섰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오류 사항에 대해 장관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사유만으로 검정 취소를 한다면 현재 사용 중인 교과용 도서 상당수가 검정 합격 취소의 우려가 있다”며 “신뢰 보호의 원칙, 비례의 원칙, 평등의 원칙 등에 반해 위법하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새누리당 측은 야당이 임의 수정이라고 주장한 북한 정부 수립 관련 서술 등의 일부 사항들이 이미 교육부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부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임의 수정한 사항이 교학사 교과서 뿐만 아니라 금성출판사 교과서에서 13건, 미래엔 교과서에서 6건이 발견됐으며 이외의 교과서에서도 임의 수정 사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런 상황을 간과한 채 특정 교과서에 대해서만 검정 합격 취소를 주장하는 것은 자신들의 사관과 일치하지 않는 교과서를 찍어내기 위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당은 교학사 교과서의 일부가 교육부 승인을 거치지 않고 임의 수정됐다며 검정 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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