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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김병만 손 들어줬다 '대상 수상'..유재석 무관왕(종합)
엔터테인먼트| 2013-12-31 00:48
연예대상의 영예는 '족장' 김병만에게 돌아갔다.

김병만은 30일 오후 8시 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대상은 저에게 너무 큰 상이다"라며 울먹였다. 그는 이어 "우리 선배님들께서 대상을 넘어서는 분들이다. 저는 이제 새싹이다. 절 키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배님들은 참 만능엔터테이너시다. 그에 비하면 전 너무 부족하다. SBS는 저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셨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스카이다이빙과 물에 들어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스태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집에 있는 양반, 행복합시다"라며 아내에게 애정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집에는 안 들어갈 생각이다. '정글' 스태프 분들과 밤을 보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2011년부터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2년 동안 '족장'으로 매 시즌을 이끌었다. 탁월한 생활력과 적응력, 그리고 맹수도 무찌르는 무서운 생존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김병만은 데뷔 이래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해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올해 김병만에게 트로피를 양보하게 됐다. '국민MC' 유재석은 SBS, MBC, KBS 3사를 통틀어 무관왕에 그쳤다.

이날 연예대상은 신동엽, 김원희, f(x) 크리스탈이 공동MC를 맡았다.

▲대상: 김병만

▲최우수상: 이경규, 송지효

▲우수상: 김종국, 하하, 성유리

▲최우수 프로그램상: '런닝맨'

▲우수 프로그램상: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토크쇼 부문)

▲코미디부문 우수상: 안시우, 남호연

▲코미디부문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정 때문에'

▲신인상: 수영(MC 부문), 김정환(코미디 부문), 함익병(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인기상: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개리, 하하, 김종국, 이광수('런닝맨')

▲인기상: 김성수, 조여정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 황광희, 김종민

▲베스트 챌린지상: 오종혁, 안정환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 장윤정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방송작가상 교양다큐부문: 조정윤('짝')

▲방송작가상 예능부문: 주기쁨('정글의 법칙')

▲방송작가상 라디오부문: 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라디오 DJ상: 정선희('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노사연, 이성미('노사연 이성미쇼')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 - 백년손님'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프로듀서상: 컬투 (라디오 부문), 강호동(TV 부문)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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