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을 대상으로 배출해내며 7관왕을 수상한 '기황후', 5관왕을 한 '금 나와라 뚝딱', 두 작품의 중심에는 이김프로덕션 조윤정 대표가 있었다.

지난 12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공개홀에서는 올 한해 동안 MBC 드라마를 통해 활약한 연기자들에 참석한가운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가장 호명되며 수상의 기쁨을 안 작품은 '기황후'였다. ‘기황후’는 신인상(백진희), 작가상(장영철, 정경순 작가), 방송 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하지원), 인기상(하지원), 우수연기상(지창욱), 최우수연기상(주진모), 연기대상(하지원) 등을 수상하며 총 7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기황후’는 제작 단계에서 역사왜곡이라는 논란을 겪었지만 팩션 사극이라는 장르를 명확하게 구축해 힘 있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 배우들의 연기 3박자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며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기황후'외에도 지난 9월 종영한 MBC '금 나와라 뚝딱' 5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금 나와라 뚝딱'은 작가상(구현숙 작가), 공로상(한진희), 황금연기상(이혜숙), 우수연기상(연정훈), 최우수 연기상(한지혜)등 다섯 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이 작품은 막장논란이 있었음에도 가족간의 갈등을 공감과 진정성에 중심을 두고 따뜻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다.

두 작품 구심정에는 제작사 이김프로덕션과 제작자 조윤정 대표가 있었다. 이김프로덕션은 드라마 '쩐의 전쟁' '지고는 못살아' '스파이명월' '밤이면 밤마다' '보고싶다' '아가씨를 부탁해' '대물' '닥터진' '보고싶다' '금나와라 뚝딱' 등 많은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김프로덕션은 다수의 작품으로 축적된 노하우로 올해 제작하는 작품마다 히트시켰고 2013 'MBC 연기대상'을 장악하는 결과로 드러났다.

# 다음은 2013 MBC 연기대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 신인상=이상엽(사랑해서 남주나), 오창석(오로라 공주), 전소민(오로라 공주), 백진희(기황후) ▲ 아역상=서신애, 김새론, 김향기, 이영유, 천보근(여왕의 교실) ▲ 작가상=장영철, 정경순 작가(기황후), 구현숙 작가(금 나와라 뚝딱) ▲ 방송 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하지원(기황후) ▲ 공로상=한진희(금나와라 뚝딱), 박원숙(백년의 유산) ▲ 인기상=하지원(기황후), 이승기(구가의 서) ▲ 베스트 커플상=이승기, 배수지(구가의 서) ▲ 황금연기상=김상중(황금 무지개), 정보석(백년의 유산), 조재현(스캔들), 이혜숙(금 나와라 뚝딱), 김보연(오로라 공주), 차화연(사랑해서 남주나), ▲ 우수연기상=주원(7급 공무원), 신세경(남자가 사랑할 때), 지창욱(기황후), 유이(황금 무지개), 연정훈(금 나와라 뚝딱), 홍수현(사랑해서 남주나), ▲ 최우수연기상=이승기, 배수지(구가의 서), 주진모(기황후), 신은경, 김재원(스캔들), 이정진(백년의 유산), 한지혜(금 나와라 뚝딱) ▲ 올해의 드라마상=백년의 유산 ▲ 연기대상=하지원(기황후)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