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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고성희, '특훈 3종 세트' 공개..본격 경쟁 돌입
엔터테인먼트| 2013-12-31 15:47
미스코리아 진을 향한 이연희와 고성희가 ‘특훈 3종 세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4회에서 오지영(이연희 분)은 ‘감귤 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자신을 데리고 나온 형준(이선균 분)을 떠나 마원장(이미숙 분)이 내미는 손을 잡았다.

오지영은 오는 1월 1일에 방송되는 ‘미스코리아’에서 마원장이 먼저 고른 후보 김재희(고성희 분)와 함께 퀸 미용실의 다른 후보들과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특훈에 돌입할 예정이다.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는 ‘미스코리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마원장이 제시하는 훈련법은 ‘물구나무 서기, 벽에 붙어 일자로 서서 버티기, 엉덩이 달리기’ 3종 세트다. 마원장은 이 ‘특훈 3종 세트’를 통해 자신만의 몸매 관리 운동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오지영과 김재희가 마원장의 특훈을 받는 장면은 서울 강남구의 한 연습실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배우들은 실제로 물구나무를 서고, 벽에 몸을 밀착시켜 버티고, 엉덩이로 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연희는 연일 이어지는 촬영 일정에도 묵묵히 임하며 오지영의 감정을 담은 표정 연기까지 더하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여배우로서 꺼려질 수 있는 포즈까지 소화해 냈으며, 반복되는 물구나무서기에 지칠 법도 하건만 미소를 잃지 않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오지영과 라이벌 관계에 서게 될 김재희 역할의 고성희 역시 티셔츠와 반바지에도 굴욕 없는 몸매와 외모를 선보이며 마원장이 택한 후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오지영이 힘든 표정을 짓는 동안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독한 김재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힘든 자세로도 의연한 표정을 지으며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미숙은 극중에서는 단호하고 냉철한 트레이너로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와 태도를 보여줬지만, 촬영이 중단되는 사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배우들에게 “목은 괜찮냐”며 걱정을 해 주는 등 세심하게 후배 여배우들과 보조 출연자들까지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미스코리아 특훈’에 돌입한 오지영과 김재희가 조금씩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하며 극의 흥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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