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성용은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선더랜드의 4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결과로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평점을 8점으로 팀 내 두번째로 높게 매겼다. 이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3골을 몰아넣은 애덤 존슨의 평점 9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스카이 스포츠는 첫 필드골을 기록한 기성용이 완벽한 어시스트를 했다고 극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감독이 기성용에게 원한 플레이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기성용에게 4점(만점 5)을 줬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전에 팀 내 두번째 골을 자신의 오른발로 멋지게 뽑아내 결승골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전에 들어 질풍같은 드리볼을 하다 골 문전으로 쇄도하는 애덤 존슨에게 상대 수비 사이로 킬패스, 팀의 세번째 골이자 존슨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사진=기성용 공식 사이트 캡쳐 |
경기 후반에 접어들어 얻은 페널티킥 찬스, 기성용은 키커로 지명돼 있었으나 존슨의 해트트릭 기록을 위해 양보하며 동료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선더랜드 구단 홈페이지는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양보한 사연을 소개했다. “기성용과 파비오 보리니는 최근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선수들이다. 당시 그라운드에는 기성용 만이 있었다(보리니는 교체). 기성용은 존슨의 트레블을 위해 기회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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