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실적악화, 개인정보유출 홍역…리처드 힐 한국SC은행장 교체
뉴스종합| 2014-01-13 19:38
[헤럴드생생뉴스]

임기가 2년 남은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이 교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계 SC은행 본사는 조만간 한국SC은행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은행장엔 대만SC은행장 출신 아제이 콴왈씨가 유력하다.

힐 행장의 명확한 교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실적악화와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문책성으로 추측된다. 힐 행장은 2008년 한국SC은행 전략담당 부행장으로 한국 근무를 시작해 앞서 2012년 12월 행장 연임에 성공해 2015년 12월까지 임기가 예정됐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로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SC그룹은 수장 교체 이후 한국 시장 소매금융 파트도 대폭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등 상당규모의 인력 구조조정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SC은행은 최근 10만여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 홍역을 치렀고, 지난해 3분기 당기순손실 폭도 222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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