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
724일만에 EPL명단…하지만, 박주영은 없었다
엔터테인먼트| 2014-01-14 11:0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박주영<사진>이 2년만에 EPL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14일(한국 시각)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EPL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이 교체명단에 들어간 것은 아스널에 입단한 첫해인 지난 2012년 1월 22일 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이후 무려 724일 만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 뛰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캐피털 원 컵에서만 3번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박주영이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 10월 30일 첼시에게 0대2로 패한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전)에서 후반 36분 램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경기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아스널은 경기를 지배하면서, 전반 33분 잭 윌셔의 선제골과 1분뒤 곧바로 이어진 지루의 추가 득점으로 전반전을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 30분에 아스톤 빌라의 크리스티안 벤테게에게 다이빙 헤딩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치 않고, 2대1로 경기를 마감했다.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15승3무3패, 승점 48점으로 2위인 멘처스터 시티(15승2무4패ㆍ승점 47)를 승점 1점 차이로 앞서 1위에 올랐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