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대형 증권사들, 지난해도 줄줄이 적자
뉴스종합| 2014-01-28 18:46
[헤럴드생생뉴스] 지난해 증시 침체로 대형 증권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냈다.

현대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회계연도(4∼12월)에 645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현대증권은 1조840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324억3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9개월간 영업손실 규모는 2012회계연도 12개월간 225억5000만원의 3배에 달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주식 거래가 부진해 위탁 매매거래 수익이 줄어들었고 상품운용 실적도 감소해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605억8000만원의 영업손실과 637억2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KDB대우증권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3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2조4684억원이었으나 당기순손실은 32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직전 사업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의 영업이익 163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900억원 가량 쪼그라든 것이다..

증권사들은 2013회계연도부터 결산 시점을 기존 3월 말에서 12월 말로 변경한다. 따라서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9개월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