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용 불안에 청년 구직자도 눈 낮췄다 “고용안정성이 최고”
뉴스종합| 2014-02-05 09:21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계약직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불안 현상이 이어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이 ‘고용 안정성’을 직장 선택의 최우선 요소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장인 및 청년 구직자 886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청년 구직자 318명 중 21.1%가 ‘고용 안정성(복수응답)’을 좋은 직장을 고르는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연봉이나 복지제도보다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우수한 복지제도(20.4%)’가 2위에 올랐고 ‘회사의 뚜렷한 비전(16.4%)’,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13.5%)’, ‘우수한 조직문화(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568명은 ‘우수한 복지제도(38%, 복수응답)’를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뚜렷한 비전’이 31.3%로 2위에 올랐고, ‘연봉(27.8%)’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25.9%)’, ‘고용 안정성 보장(21.5%)’, ‘우수한 조직문화(21.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4%는 ‘현재 재직 중인 곳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37.6%)’, ‘복지제도가 미흡해서(31.6%)’, ‘업무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아서(27.2%)’, ‘야근 및 특근이 잦아서(23.2%)’등이 있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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