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KMI, 2015년 4월 LTE 서비스 시작할 것
뉴스종합| 2014-02-05 14:35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적격심사를 최근 통과한 제 4통신컨소시엄(KMI)이 내년 4월부터 가입자 모집 및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4세대 망 구축을 위한 투자비는 1조5300여억원으로 추산했고, 월 3만원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출시도 선언했다.

공종렬 KMI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허가를 받을 경우 내년 4월 서비스 개시 약속부터 확실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수도권 및 광역시 등 85개 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개시하고, 7월에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생소한 LTE-TDD 방식 도입에 대한 준비도 자신했다. 공 대표는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 알카텔 등 50여개 유수 기업과 망, 시스템 구성 요소들에 대한 개발, 공급, 운용, 유지보수 등과 관련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사업허가 신청서 접수 후에도 제휴를 원하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렴한 요금제 약속도 재확인했다.

공 대표는 “1인당 평균 30% 정도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단말기를 중국 등에서 위탁 생산해 2년 약정 40만 원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우 가입자당 최대 현행 대비 2만1000원 정도 요금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 투자 금액으로는 1조5300억 원 선을 제시했다. 공 대표는 “2016년까지 1조5332억원을 투자해 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공 대표는 “4G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면서 세계 ITC 시장 재편도 불가피해졌다”면서 “사업허가를 받는다면 KMI는 변화를 갈망하는 국내 통신 이용자들과 함께 세계시장을 향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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