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효성 이상운 부회장 “이순신장군 사전준비ㆍ책임정신 배우자”
뉴스종합| 2014-02-06 10:19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효성 이상운 부회장이 최근 100번째 ‘CEO레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책임정신을 배우자”고 했다.

6일 효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월 CEO레터에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23번 전승을 거론하며 “그가 이미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만들어 놓고 전투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전투에 임하기 전 적진의 동태를 철저히 파악해 적을 분산시키고 통합된 전투력으로 집중공격했다. 환경적 조건을 최대한 이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사가 처한 글로벌 경제 전쟁을 설명하고 “사전준비와 사업수행능력에 만전을 기해야 여러 사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임직원 모두 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시장상황과 경쟁자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동적이고 안일한 자세를 바꿔야 한다. 임직원 각자가 해박한 전문성과 탄탄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효성의 COO(최고 운영 책임자)에 오른 후 2004년 9월부터 ‘CEO레터’를 매월 임직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과 국내외 경영 혁신 사례, 독서로 인한 깨달음, 사자성어 등을 경영에 적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효성 관계자는 “CEO레터 이후 사내 쌍방향 소통이 활성화되는 등 조직문화가 유연해졌다. 사내게시판 등 수평적 소통도 크게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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