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있는’ 사람들이 몸도 좋다
뉴스종합| 2014-02-06 11:11
복지부 ‘국민건강통계’ 발표
소득 상위층이 비만율 낮아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운동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 비만 등은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나타나 경제불평등 문제가 ‘건강불평등’으로 연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6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5500여명을 월 가구소득(가구원 수 고려)에 따라 4개 그룹(상ㆍ중상ㆍ중하ㆍ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2%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한 집단에서 최근 1주일 사이 격렬하거나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일정 기준(1회 10분이상 등)에 맞춰 실행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하위층의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포인트나 낮은 14.4%에 그쳤다.

비만 정도는 소득과 반비례했다.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BMI가 25(㎏/㎡) 이상인 경우다.

허리둘레 기준 비만율(남성 90㎝이상ㆍ여성 85㎝이상) 역시 소득 하위층은 25.5%인 반면 상위층은 20.1%에 머물렀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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