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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속 전지현 옷…‘스마트폰만 갖다대면…‘원하는 정보가 와르르
뉴스종합| 2014-02-07 11:03
TV에서 나오는 광고를 자동으로 실시간 검색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화제다.

‘도비TV(www.dobi.tv)’ 앱<사진>은 실행시켜 두면 TV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수초 만에 인식해 스마트폰상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보여준다. 협약을 맺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DB에 업데이트되는 광고라면 모두 인식 대상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원하는 광고 정보에 대해 인터넷 검색 등 별도의 수고를 거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방송사와 광고주는 추가적인 광고 제작비용 없이 세컨드 스크린 전략을 펼 수 있다.

도비 TV 개발사인 IT벤처 아이플래테아는 이런 장점을 내세워 최근 방송광고시장과 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도비 TV는 광고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애플의 시리 서비스같이 단어의 발음으로 구분하는 음성인식이 아니라, 노래 곡조를 대충 흥얼거리면 해당 음악을 찾아주는 앱 사운드하운드처럼 오디오 인식기술을 자체 개발해 사용했다.

조영봉 도비 TV 대표는 “너무 시끄러워서 TV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황만 아니라면 자연적인 잡음이 발생하는 실사용 환경에서는 95%가량의 인식 성공률이 나온다”고 밝혔다.

도비 TV는 스마트폰으로 구동하는 앱이라는 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정보의 유형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다. 상품 광고인 경우 해당 상품의 간략한 추가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웹링크를 걸어 별도로 제작한 소개 페이지나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를 붙일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로스미디어 광고’라는 신시장을 개척해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해외에서도 세컨드 스크린 서비스를 통한 광고시장은 이제 갓 스타트한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중 유럽에서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비 TV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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