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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오륜기 아닌 ‘사륜기’가…
엔터테인먼트| 2014-02-08 10:18
[헤럴드생생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가 등장했다.

8일(한국시각) 새벽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날 개막식에 눈길을 끄는 사고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선 개최국 러시아의 국기가 게양된 후 오륜기가 등장, ‘동계올림픽’ 답게 눈꽃 5개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순서대로 오륜기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가장 오른쪽 위에 있는 다섯 번째 눈꽃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마지막 눈꽃만이 펴지지 않았던 것.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개회식이 시작된 지 10분도 되지 않아 발생한 실수에 러시아의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개막식의 미완성된 오륜기는 마지막 순간에 원래의 모습을 찾아 약 10분간 흑해 연안을 화려하게 장식한 불꽃놀이와 함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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